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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민니, 무대 앞 밝은 미소 뒤 조용한 용기”…건강 이상→팬사인회 불참 속 아쉬움 번진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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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미소로 무대를 환하게 채우던 아이들의 민니가 오늘은 잠시 팬들 곁을 떠나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진 이 소식은 진심어린 응원과 걱정의 물결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민니는 밝은 무대를 잠시 미루고, 누구보다 소중한 건강을 위한 조용한 투지를 택했다는 점에서 팬들 마음을 더 깊게 울렸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오프라인 팬 사인회 및 영상통화 이벤트에 관한 안내를 통해 “민니가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다”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금일 예정된 팬사인회 및 이벤트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민니가 끝까지 참여 의지를 보였으나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과 팬들의 심정을 두루 헤아린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민니가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니는 이전인 2023년에도 컨디션 악화로 잠시 활동을 멈췄던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그룹명이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로 리브랜딩됐고, 지난달 발표한 미니 8집 앨범 ‘We are’와 타이틀곡 ‘Good Thing’으로 컴백하며 새로운 다짐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런 민니의 갑작스러운 결장 소식에 팬들은 각 채널을 통해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함께 아파하고 있다. 아이들은 컴백 이후 바쁜 걸음을 이어갔지만, 무엇보다 아티스트의 건강이 그 어떤 무대 이상으로 소중함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순간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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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니#아이들#팬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