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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튜닝안전 혁신”…교통안전공단, 경북 김천 거점 구축→미래산업 로드맵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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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 경상북도, 김천시와 전략적 협력 아래 2027년까지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를 경북 김천시 튜닝안전기술원 부지에 구축하기로 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번 사업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개조된 EV 컨버전 차량의 안전성 평가와 인증, 부품의 내구성 시험, 그리고 전문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며, 지역산업과 전기차 튜닝 산업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안전센터는 1,320제곱미터에 이르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경북과 김천시는 예산 및 행정지원 분야를 담당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센터 건축과 첨단 튜닝 시험장비 구축의 실무를 주도하게 된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영국 호리바 마이라 등 해외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이 동참하는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유럽 전기차 튜닝 시장 동향과 미래 연구방향이 공유됐다. 이러한 글로벌 교류는 국내 전기차 튜닝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신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과 세미나가 산업 생태계 확장과 미래 모빌리티 중심지로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공단은 자동차 안전성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튜닝산업 활성화, 전문 인재 육성, 신산업 발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튜닝 및 EV 컨버전 시장이 국내외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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