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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봉사 손길, 도시락에 온기 머물다”…영웅시대밴드, 조용한 정성→묵직한 감동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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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봉사 손길, 도시락에 온기 머물다”…영웅시대밴드, 조용한 정성→묵직한 감동 여운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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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여름 햇살 아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는 조용한 손길로 동자동의 거리에 온기를 채웠다. 처음엔 노래에 이끌려 모인 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임영웅의 이름으로 또 다른 빛을 일구며 삶의 그늘진 골목에 작은 희망을 나누고 있다. 도시락 뚜껑을 덮는 손끝마다 소리 없이 따뜻한 정성이 스며들었고, 연신 서로의 미소를 주고받는 봉사 현장엔 사랑이 안개처럼 번져갔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는 벌써 75번째를 맞았다. 영웅시대밴드는 올해만 다섯 번째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시락 봉사에 나섰으며, 150만 원 상당의 도시락 재료를 준비한 뒤 한 끼의 정성과 온기를 도시락에 담아 직접 전달했다. 꾸준히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자 이웃들의 얼굴엔 오랜만에 미소가 돌아왔다.

“임영웅 이름으로 봉사”…영웅시대밴드, 조용한 나눔→도시락 한가득
“임영웅 이름으로 봉사”…영웅시대밴드, 조용한 나눔→도시락 한가득

영웅시대밴드는 “올해도 변함없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꾸준히 봉사하겠다”는 작은 다짐을 전했다. 2020년 5월부터 시작된 이들의 도시락 나눔은 매해 쉬지 않고 이어지며 누적 후원 총액만 9700만 원을 돌파했다.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이름을 넘어 새로운 온기로 전해지고, 봉사가 끝난 후 골목마다 스며든 진심 어린 미소는 오래도록 남아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비춘다.

 

팬들의 행보는 임영웅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세대를 하나로 묶으며, 오늘도 누군가의 작은 소망이 크게 퍼지길 바라며 도시락을 건넸다. 나눔의 현장에서 묵묵히 이어지는 선의는 짧은 점심 한 끼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이처럼 영웅시대밴드의 조용한 정성과 뚜렷한 각오는 도시락 안에 담긴 힘으로 이어지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의 온기를 더욱 넓게 퍼뜨릴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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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밴드#도시락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