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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밍타이거 ‘비둘기와 플라스틱’ 충격적 서사”…혁신적 퍼포먼스→관객 심장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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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밍타이거 ‘비둘기와 플라스틱’ 충격적 서사”…혁신적 퍼포먼스→관객 심장 뒤흔든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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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무대에 날아든 비둘기는 바밍타이거의 새로운 세계로 관객을 안내했다.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을 바탕으로 바밍타이거는 단독 콘서트 ‘비둘기와 플라스틱’에서 영화와 현실, 배우와 뮤지션을 엮으며 또 한 번 경계를 뛰어넘었다. 김기천, 박정민, 백현진, 심은경, 이정현 등 공식 티저 속 배우들이 바밍타이거의 또 다른 얼굴로 등장하는 순간, 음악과 영상의 장벽은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비둘기와 플라스틱’은 무채색 화면으로 숨을 고르다가도 진짜 이야기는 오직 무대에서만 드러난다는 묵직한 메시지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이틀간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와 뮤지션이 공존하는 독특한 서사가 펼쳐지며, 콘서트장 자체가 대형 영화 세트장처럼 변모한다.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밴드 세션과 VCR, 배우진과 아티스트가 뒤섞이는 장면 연출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몰입을 선사한다.

“영화 같은 무대”…바밍타이거, ‘비둘기와 플라스틱’ 세계관→공연장 뒤흔든다 / Balming Tiger, CAM
“영화 같은 무대”…바밍타이거, ‘비둘기와 플라스틱’ 세계관→공연장 뒤흔든다 / Balming Tiger, CAM

공연의 미술에는 영화 ‘올드보이’와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최고의 작품들을 탄생시킨 미술감독 류성희가 참여했다. 바밍타이거의 실험적 감각은 물론 음악적 디렉팅에는 밴드 실리카겔의 김한주가 음악감독으로 힘을 더하며, 감각적인 공간과 사운드를 완성했다. 현실과 영상, 사운드가 한데 겹쳐지는 이질적 체험 안에서 관객들은 새로운 공감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100분간 이어질 풀 밴드셋 콘서트에서는 바밍타이거 특유의 큐레이션과 배우들과의 협업, 생생한 현장감이 총체적으로 구현된다. 실험성과 대중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번 무대는 기존의 K팝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뜨거운 신선함으로 관객과 마주할 예정이다. 화려한 출연진, 장르를 뛰어넘는 연출, 묵직한 서사가 한데 결합해 실험적 예술성과 대중적 공감을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히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예술의 허구인지, 그 탄생의 비밀은 오직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비둘기와 플라스틱’은 오는 28일과 29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돼 바밍타이거의 새로운 진화를 선보일 것으로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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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밍타이거#비둘기와플라스틱#류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