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이찬원, 광활함 앞 동공확장”…코스타 블랑카 절경→스튜디오 숨멎 탄성
따스한 지중해 바람이 감싸는 알리칸테의 절경은 ‘톡파원 25시’에서 새로운 감탄을 이끌었다. 이찬원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아찔한 상공에서 펼쳐지는 페더글라이딩 장면에서 한없이 커졌다. 휴양지의 평화로움과 꿈처럼 펼쳐진 스페인 코스타 블랑카, 그리고 사막 별빛에 담긴 애틋한 순간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었다.
이번 방송에서 ‘톡파원 25시’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특별한 랜선 여행지로 시선을 돌렸다. 먼저, 모로코 편에서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온 바로 그 사하라 사막에 닿는다. 출장 톡파원 알파고는 천 년의 시간을 품은 페스 옛 시가지, 메디나에서 전통 가죽 공장인 슈아라 태너리를 둘러보며, 수공예의 땀과 시간이 깃든 가죽 제작 과정을 차분히 설명했다. 이어지는 여정은 사하라 사막의 메르주가 마을까지 뻗었다. 이곳에서 그는 낙타를 타고 모래파도를 건너며 인생샷 도전에 나섰고, 별빛이 흐드러지는 밤하늘 풍경은 출연진들의 탄성을 불러냈다. 모래 사구에 자리한 캠프촌에서는 호텔 못지않은 깔끔한 시설과 함께 사막 한가운데서 와이파이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 흥미를 더했다.

스페인으로 이어진 발걸음은 다시 한 번 그림처럼 펼쳐졌다. 톡파원이 찾은 코스타 블랑카의 중심, 알리칸테에선 산타 바르바라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찬란한 풍광이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카스바 요새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라 무라야 로하도 등장했다. 미로처럼 펼쳐진 독특한 구조와 압도적 해안 뷰에 이찬원을 비롯한 MC들이 연신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짜릿함을 더한 순간은 페더글라이딩 장면이었다.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출연자를 지켜보며 이찬원의 두 눈엔 놀람과 설렘이 번졌고, 실시간으로 솟아나는 감정이 스튜디오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게스트 허경환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스튜디오를 활기 넘치게 만들었으며, 프랑스 속 한국인의 일상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달 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어지며 랜선 여행의 폭을 넓혔다.
사막 별빛 아래 꿈을 꾸는 모로코의 밤과, 지중해 하늘을 가르던 코스타 블랑카의 자유로움이 한데 어우러진 ‘톡파원 25시’ 166회는 23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