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비 배인 커밍아웃 고백”…가족‧멤버 품은 용기→진정한 자신에 눈물 고였다
저스트비 배인이 진심 어린 고백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한터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배인은 월드투어 중 커밍아웃을 한 심경과, 그 후의 일상을 조곤조곤 털어놨다. 내면의 진실을 감춘 채 살아가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세상 앞에 드러내겠다는 결심이 어떻게 무르익었는지 진중히 들려주는 모습이었다.
배인은 투어를 시작하기 전부터 커밍아웃 자체만을 목표로 하진 않았다며, 그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이 커졌다는 설명과 함께, 회사와 멤버들의 동의와 이해 덕분에 오히려 걱정이 누그러졌다고 겸손히 전했다. 그동안 혹여 팀이나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을지 마음을 졸였다던 그는,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 없이 긍정적인 파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완벽하게 쉬운 소통은 아니었으나, 그 과정 속에서 오히려 감사한 감정이 더 깊어졌다고 답했다. 배인은 자신이 성소수자 혹은 LGBTQ의 일원이라는 사실 이전에, ‘너의 삶이고 너의 선택이기에 응원한다’는 멤버들의 진심이 큰 울림이었다고 털어놨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어머니는 이미 3년 전, 멤버들과 회사는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버지와 형은 최근에야 알게 됐으나, 결국 이미 어머니가 모든 이야기를 미리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가족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는 소회를 전했다.
미국 LA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결심의 순간이었다는 배인은 자신이 두려움을 크게 느끼지는 않았던 이유로, 무대에서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를 부르며 팬들과 암묵적으로 교감했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그간 팬들이 보내온 응원의 시선에 자신 역시 용기를 냈고, 그 의미가 무대에서 더 깊어졌다는 뒷이야기다.
커밍아웃 이후 부담감이 없을 수 없지만, 그는 오히려 그 부담을 긍정적으로 승화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앞으로 새로운 음악 작업과 무대에도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진심을 다한 메시지를 남겼다.
배인이 성소수자임을 밝힌 순간, 팬들과 동료들에게는 용기의 상징으로 남았다. 그의 솔직한 고백이 감동을 남긴 인터뷰 영상은 현재 온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저스트비는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인의 새로운 음악적 발걸음에도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