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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절제된 극장에 머문 진심”…온리 갓 노우즈→복수와 믿음의 경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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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절제된 극장에 머문 진심”…온리 갓 노우즈→복수와 믿음의 경계 흔들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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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내려앉은 극장 의자 위, 현우의 시선은 어둠 한가운데서 물결처럼 번져갔다. 짙은 검은빛 니트와 단정하게 빗은 흑단빛 단발 머리, 준비된 듯 가지런히 두 손을 모은 그에게선 차분함과 흩날리는 사색이 동시에 흘렀다. 텅 빈 좌석 사이, 세련된 의상과 은은한 실버 브로치까지 어우러져 영화관은 한 편의 서정시로 변모했다.  

한 폭의 장면 안에서 현우는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의 GV 시사회에 참석한 경험을 본인의 언어로 전했다. 신승호 배우가 신부로 분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격렬함과, 전소민이 광기의 얼굴을 드러내는 수연 역에 완전히 빠져든 여운이 그의 글 속에 아로새겨졌다. 현우는 빛을 잃은 기억들과 왜곡된 믿음이 인간의 심연을 드리우는 영화 메시지가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깊은 감상을 밝혔다.  

신승호의 내면적 갈등과 분노, 전소민이 표현한 파멸과 광기는 현우의 감상 속에서 다시 살아났다. 거짓과 진실이 교차하는 엔딩과, 복수의 순환을 아프게 암시하는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에게 섬세하게 전달됐고, 현우의 진실된 언어는 팬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팬들은 “현우의 감상평이 궁금했다”, “영화 소개만으로도 여운이 남는다”, “현우가 전한 이야기 덕분에 더욱 보고 싶어진다” 등 열띤 반응을 보이며 영화와 배우, 그리고 현우의 시선에 한층 깊어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GV 시사회 참석 경험을 통해 현우는 다시 한 번 그만의 섬세한 해석력과 사려 깊은 미감을 선보였다. 무대와 화면을 가리지 않는 그의 진심은 쓸쓸한 극장 의자에서도,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 속에서도 긴 여운으로 남게 된다.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8월 22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왜곡된 믿음의 흔적”…현우, 적막한 극장 속→깊은 여운 담은 시선 / 배우 현우 인스타그램
“왜곡된 믿음의 흔적”…현우, 적막한 극장 속→깊은 여운 담은 시선 / 배우 현우 인스타그램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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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온리갓노우즈에브리띵#신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