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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운 ‘전우치’ 조선의 민초 울린다”…뮤지컬 귀환→새로운 영웅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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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운 ‘전우치’ 조선의 민초 울린다”…뮤지컬 귀환→새로운 영웅 탄생 예고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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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조명 아래 손동운은 오랜만에 무대로 걸어 들어왔다. 뮤지컬 ‘전우치’의 시작과 함께, 그의 목소리와 연기는 관객들의 숨결을 모으듯 조선시대를 오늘에 불러왔다. 익숙한 하이라이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손동운은 이제 정의를 품은 영웅 전우치로 또 다른 인생의 무대를 예고했다.

 

손동운이 주인공 전우치 역을 맡은 ‘전우치’는 조선종중을 배경 삼아, 설화적 영웅의 활약과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민초들의 꿈을 음악, 춤, 화려한 무대로 그려낸다. 서울예술단의 역량이 집결된 이번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 그리고 도술과 환술을 자유자재로 펼치는 손동운의 연기 변신이 어우러져, 한국형 슈퍼 히어로 서사의 새 지평을 연다. 전우치가 부패와 불의를 마주할 때마다 손동운의 열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표현이 번뜩이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깊이 있게 던진다.

“손동운, ‘전우치’로 조선의 영웅 변신”…뮤지컬 복귀 무대에 기대 쏠린다 / 어라운드어스
“손동운, ‘전우치’로 조선의 영웅 변신”…뮤지컬 복귀 무대에 기대 쏠린다 / 어라운드어스

그동안 ‘캐치 미 이프 유 캔’, ‘모래시계’, ‘위대한 캣츠비’ 등 다수의 무대에서 타고난 감정선과 무대를 장악하는 보컬로 극찬받아온 손동운은 이번에도 또 한 번 뮤지컬 인생 캐릭터의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 극작가 경민선, 작곡가 황호준, 연출가 이대웅, 안무가 정보경, 매지컬 씬 디렉터 이은결 등 실력파 제작진과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만들어내는 무대는 신화와 판타지가 만나는 교차점 위에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특히 손동운이 민초 편에 섰던 전우치의 심장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궁금증 역시 더해지고 있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2025년 상반기 미니 6집 ‘From Real to Surreal’을 발표하며 자체 기록을 새로 세웠고, 7월부터 KSPO DOME에서 시작된 아시아 투어 ‘RIDE OR DIE’로 국내외 팬들과의 만남도 뜨겁게 이어가고 있다. 손동운의 새로운 도전과 활약은 뮤지컬 무대 바깥에서도 식지 않는 뜨거움을 이어간다.

 

창작가무극 ‘전우치’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 손동운이 ‘조선의 영웅’ 전우치로 펼칠 신화적 변신이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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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운#전우치#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