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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리, 도쿄의 청량을 입다”…빛의 오후→여름 감성 각인된 순간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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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리가 여름날 도쿄 거리에서 만난 빛을 노래하듯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했다. 도시의 조용한 골목 어귀를 따라 맑은 햇살은 그녀의 피부와 머릿결에 스미고, 푸른 나뭇잎과 부드러운 바람이 청량하게 뒤섞이는 한순간이 고스란히 사진에 남았다. 잠시 멈춰선 그 곳에서 강태리는 무대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 대신, 소박하고 한층 투명해진 표정으로 일상의 자유를 표현했다.
가수 강태리는 최근 SNS를 통해 “여름 도쿄 모음zip”이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도쿄의 한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단발머리에 연한 푸른빛 니트 탑, 끈이 더해진 화이트 시스루 스커트라는 조합에 머물러 있다. 자연스러운 포즈와 가볍게 고개를 기울인 동작, 빛을 머금은 잔잔한 미소에서 그녀만의 청량감성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곁들여진 매트 립 컬러가 강태리 특유의 맑은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

짧은 메시지 안에 계절의 온도와 자유로움이 응축됐고, 여러 장의 사진이 엽서처럼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팬들은 “도쿄와 어울리는 청량한 이미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강태리만의 여름 감성”이라는 반응을 남겼으며, “한 컷의 화보다”는 찬사가 줄을 이었다. 무엇보다 강렬한 무대와는 또 다른, 자연 속에서 발견한 반짝임이 깊은 여운을 전했다.
이번 강태리의 SNS 게시물로, 폭염 속에서도 강태리가 일상에서 건져올린 가벼운 감정의 결이 팬들에게 뜻 깊은 소통으로 남았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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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리#도쿄#청량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