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비트코인 11만 7,000달러 회복”…솔라나, 기관 매수·ETF 기대에 알트코인 강세
경제

“비트코인 11만 7,000달러 회복”…솔라나, 기관 매수·ETF 기대에 알트코인 강세

김다영 기자
입력

비트코인과 솔라나 등 대표 암호화폐가 9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이후 강력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 등이 맞물리며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 오른 11만 7,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솔라나는 247달러에 도달하며 주간 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주요 알트코인 중 독보적인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 시장에서도 전체 주요 코인 거래대금이 전일 대비 17% 늘어 6조 5,390억 원에 달했다. 비트코인 국내 가격도 1억 6,278만 원까지 오르며 8% 전후의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더리움·XRP·솔라나·카르다노 펀드 SEC 승인
비트코인·이더리움·XRP·솔라나·카르다노 펀드 SEC 승인

시장에서는 증시와 코인시장의 ‘커플링’ 현상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현지 기준 달러 거래가 시장 변동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기관 투자자의 알트코인 확장 움직임이 뚜렷해지며, 솔라나·BNB 등 상위 종목이 강세를 주도하는 흐름이다.

 

특히 솔라나는 미국 내 ETF(상장지수펀드) 기대감, 파생상품 상장 이벤트 등 호재가 이어지며 글로벌 사업자와 기관 투자자의 진출이 빨라지는 조짐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5년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솔라나가 이더리움의 대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두 종목의 강세가 당분간 시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네트워크 안정성, 규제 리스크, 가격 변동성은 투자심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당국은 ETF 승인 등 제도적 변화와 글로벌 자금 이동 흐름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불마켓’이 증시와 동조하며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비트코인#솔라나#암호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