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와 현대 융합”…드림에이지, 일본서 수집형 RPG 내놨다
드림에이지가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 신작 수집형 RPG '오즈 리:라이트'를 정식 출시했다. 마코빌이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서비스하는 본 타이틀은 이세계 리라이트 판타지를 표방하며, 현대 문명과 동화 세계를 융합한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 구조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캐릭터별로 각기 다른 서사를 담은 42종 영웅이 등장하고, 직관적 전투와 간소화된 조작 구조를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특히 이번 출시는 동화를 차용한 다양한 서사 구조와 더불어, 영웅과의 상호작용을 특화한 ‘미러그램’ 시스템이 적용된 점에서 기존 수집형 RPG와 차별점을 가진다. 유저는 SNS 대화형 콘셉트 속에서 캐릭터와 교감을 깊게 할 수 있다.

또, 일본 유저 친화적 현지화를 위해 미츠이시 코토노, 이토 시즈카, 사쿠라 아야네 등 현지 유명 성우진을 섭외했다. 메인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이고, 스타일리시한 게임 연출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의 현지 적합성을 끌어올렸다.
시장 측면에서는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 내 캐릭터 중심 수집형 RPG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드림에이지가 해당 영역에서 차별적 IP와 인터랙션 요소로 시장 진입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사전등록자 20만 명을 달성해 캐릭터 뽑기용 게임 재화 ‘테일스톤’ 등 인게임 보상이 제공되고, 신규 영웅 ‘벨’이 기간 한정 픽업을 통해 공개돼 유입 초반 유저 참여를 견인 중이다.
글로벌 관점에서 한국 게임사는 일본의 탄탄한 모바일게임 팬덤, 콘텐츠 수용성 및 강력한 캐릭터 IP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현지화와 신규 인터랙션 기법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현지 성우진 기용이나 스토리몰입형 시스템이 수입작 흥행에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업계에선 “드림에이지의 현지화 전략과 차별화된 캐릭터 운영 시스템이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릭터 게임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일본 IP 시장에서 안정적 서비스와 지속적인 이용자 참여 유도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