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손실 54억 원”…매출 21.7% 감소에 적자 전환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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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5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결과로, 게임업계 전반의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게임 신작의 효과가 미흡하고,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해 실적 악화를 초래했다고 진단한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2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줄었다.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 73억 원 대비 25% 낮은 수준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4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 3분기 54억 원 영업손실…전년 대비 적자전환
‘카카오게임즈’ 3분기 54억 원 영업손실…전년 대비 적자전환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신작 부재와 주력 게임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향후 신작 게임 론칭과 글로벌 사업 확대로 인한 실적 반등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증권가 관계자는 “신규 게임 성공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뒷받침돼야 영업이익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신작 출시 계획과 이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카카오게임즈 실적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운영 효율화와 글로벌 신사업 드라이브를 병행하며, 4분기 이후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게임 업황 개선과 신작 흥행 여부가 기업 실적과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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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3분기실적#신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