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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라이브의 눈물샘 폭발”…로망스 스테이션 서울 첫날→전국이 숨죽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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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라이브의 눈물샘 폭발”…로망스 스테이션 서울 첫날→전국이 숨죽인 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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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앞을 가득 메운 잔잔한 기대와 설렘 속에서 멜로망스가 서울 올림픽홀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김민석과 정동환의 이름이 무대 위에 울려 퍼지며, 대기하던 팬들의 가슴 한켠을 오랜만에 찾아온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가득 채웠다. 조명이 하나하나 밝혀질 때마다 무대를 향한 그리움과 음악적 갈증이 객석을 진하게 감쌌고, 멜로망스는 오랜 공백을 건너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온 무게와 감사를 목소리에 실었다.

 

오랜만에 시작된 이번 ‘로망스 스테이션’ 전국투어는 1년 6개월 만이라는 시간의 터널을 건너온 두 사람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서울에서 첫 막을 연 이들의 무대는 눈빛만으로도 이미 오랜 여정과 진심이 전해졌다. 달라진 사운드와 성숙해진 호흡, 그리고 변함없이 따뜻한 멜로망스 특유의 감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히트곡 ‘선물’, ‘사랑인가 봐’, ‘고백’을 기대 속에 맞이하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이어진 신곡 무대에서는 짙은 감동이 객석을 감돌았다.

“전국 10개 도시 울린 감성”…멜로망스, ‘로망스 스테이션’ 콘서트→서울서 뜨겁게 개막 / 어비스컴퍼니
“전국 10개 도시 울린 감성”…멜로망스, ‘로망스 스테이션’ 콘서트→서울서 뜨겁게 개막 / 어비스컴퍼니

이번 공연 세트 리스트에는 신보 ‘로망스 익스프레스’의 타이틀곡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가 처음으로 라이브로 공개돼 기대감을 증폭시켰고, 새롭게 변주된 곡 해석과 더불어 멤버들의 진솔한 담백함까지 더해졌다. 김민석은 변함없는 감성적 보컬로, 정동환은 세밀한 피아노 연주로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그려 냈다. 팬들은 오랜만에 마주한 생생한 음악적 교감에 기쁨과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멜로망스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무대 위에서 진심을 전했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 만들어온 추억들이 공연장 곳곳에서 되살아났으며, 두 멤버의 따뜻한 멘트와 자연스러운 미소는 팬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온기를 남겼다. 서울에서 시작된 이번 투어는 7월 말까지 부산, 고양, 울산, 수원, 창원, 성남, 대구, 대전, 광주 등 10개 주요 도시를 차례로 돌며, 각 지역마다 다시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가 끝나고서도 팬들의 환호와 고요한 여운은 공연장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멜로망스의 음악과 진심이 전한 그 밤의 울림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선물처럼 남았다. 전국투어 ‘로망스 스테이션’은 오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27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뜨거운 감동과 새롭고 깊은 교감의 순간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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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로망스스테이션#김민석정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