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귀포시 남원읍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새벽 침수 피해 경보

9월 12일 오전 3시 15분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며 기상청이 즉각 침수 우려를 알렸다. 당국은 예상치 못한 폭우가 새벽 시간대에 집중됨에 따라, 하천변과 저지대,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 지역 접근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문자 발송은 오전 3시 16분 34초에 이루어졌으며, 이번 호우로 인한 2차 피해 위험성도 함께 언급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폭우가 새벽 시간에 집중되고 있어 신속한 대피와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주민과 인근 지역 시민들은 cbs064.kma.go.kr에서 제공되는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침수 및 급류 등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추가 안내문과 예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공식 접수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짧은 시간 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사고가 반복돼 온 만큼, 주민들은 기상학계의 경보와 행동 지침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폭우는 돌발성 강수의 위험성을 드러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구조 요청에 대비해 기동 대기를 유지 중이다. 침수와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대비 태세가 현장에 갖춰졌으며, 당분간 긴장의 끈이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