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신동엽, 의리로 이어진 깊은 인연”…예상치 못한 등장→따스한 유대의 무대
산뜻한 초록이 깃든 시골에서 이민정과 붐, 안재현, 김재원, 김정현이 하루를 여며갔다. 서로에 대한 따스함이 묻어 있는 그 곳에 신동엽이 뜻밖의 발걸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민정과 신동엽,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이 조용한 자연 속에서 더욱 깊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붐과 이민정, 안재현은 논밭에서 잡초를 뽑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손에 흙을 묻히고 땀을 흘리면서도 소소한 웃음을 잃지 않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혔다. 동시에 김정현과 김재원은 벼 심는 기계를 능숙하게 다루며 단번에 농촌의 감성을 물들였다. 김정현이 손끝에서 빛난 일머리 덕분에 작업의 분위기도 한결 매끄러워졌다.

농사일로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한 붐과 이민정, 안재현은 거실에서 신동엽의 모습을 마주했다. 신동엽의 깜짝 등장은 이민정을 위한 특별한 의리의 시간이었다. 신동엽은 이병헌과의 관계와는 별개로 "이민정과 정말 가까운 사이다"라고 밝히며 쉽게 볼 수 없는 진심을 전했다. 이어 바깥 예능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늦게 집에 들어온 김재원과 김정현에게는 신동엽을 위한 막걸리가 준비됐고, 모두 손수 준비한 수육 탕까지 더해져 평상 위에는 정겨움이 가득했다. 한 조각의 수육과 따스한 막걸리, 밤공기 속 담소는 출연진 모두를 하나로 묶는 따뜻한 고리가 됐다. 신동엽의 의리와 출연진의 진심어린 감사가 오가며, 작은 시골 마을에서의 하루가 특별한 추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민정은 신동엽과의 인연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결혼식 사회를 누가 맡아주면 좋겠냔 질문에 "대한민국에서 신동엽이 제일 재미있다"고 답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이 바로 결혼식 사회를 맡았고, 그날 이후 우정은 더 깊어졌다. 이민정이 웃으며 전한 에피소드는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친 하루 끝에서 출연진 모두의 표정에 남은 건 시골의 넉넉한 온기와 오랜 인연이 더하는 믿음이었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돼, 또 다른 우정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