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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현장 속으로”…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첫 행보로 나주 방문
정치

“수해 복구 현장 속으로”…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첫 행보로 나주 방문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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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우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수재민 지원이 정치권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정청래가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복구 현장을 찾는다. 정치지도자의 현장 중심 행보에 여론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신임 대변인은 최고위원단 간담회 직후 “정청래 대표가 내일 오전 9시 (전남) 나주에서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임 지도부가 국민 체감형 피해 지원 행보로 첫걸음을 뗀 셈이다.

정청래 대표도 이날 소감 발표에서 “내일 당장 다시 수해 복구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며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함께 땀 흘리고 함께 눈물 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 밖의 극한 폭우로 시름하는 수재민들, 연일 계속되는 극한 폭염으로 고통받는 국민 속으로 신속하게 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자 선거운동 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운 이력이 있다. 당내에서는 신임 대표의 현장 중심 행보가 국민 체감형 정당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수해 대응을 정국 첫 과제로 삼으며 여당과의 정책 경쟁에도 본격 시동을 거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현장 복구 이후 지역 민심 청취와 추가 지원 대책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앞으로 여야가 재난 대응을 둘러싸고 정책·예산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날 정청래 대표의 나주 방문을 계기로 수해복구 정책과 실질 민생 행보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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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더불어민주당#수해복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