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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43억 원 암호화폐로”…충격의 투자→사유재산 처분 속삭인 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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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43억 원 암호화폐로”…충격의 투자→사유재산 처분 속삭인 참회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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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의 이름 석 자에 담긴 무게가 뜻밖의 고백과 함께 시청자의 마음을 무겁게 때렸다. 본인이 100% 지분을 가진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던 황정음이, 결국 수십억 원에 달하는 횡령액을 사유재산 처분을 통해 모두 변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통해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두 차례에 걸쳐 변제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황정음과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간 금전적 관계는 완전히 해소됐다. 소속사는 또 "전문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 소유주로서 세무와 회계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황정음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신뢰 회복을 위해 앞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다 세밀하고 책임감 있게 임할 것임을 약속했다.

황정음/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황정음/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소속사의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으로 받고, 같은 해 43억 4천만 원에 이르는 자금을 횡령해 이 중 대부분인 42억 원을 암호화폐 투자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신의 가족 법인이자 1인 기획사인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황정음 측 변호인은 코인 수익을 통해 회사를 키우고자 했으나 미숙했던 판단임을 토로했다.

 

황정음은 이후 소속사를 통해 “주위의 권유로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고, 미숙한 판단이었음을 인정한다”는 심경을 직접 밝혔다. 또한, 본인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란 생각에 자금을 활용했던 점이 부끄럽다며, 일부 미변제 금액 청산을 위한 절차 역시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과의 진정성은 최근 출연 중이던 예능 ‘솔로라서’ 마지막회 편집으로도 드러났다.

 

복잡한 법적 문제와 더불어 황정음은 전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 성립이라는 개인적인 아픔까지 겪고 있다. 진심 어린 반성과 성실한 변제가 실타래처럼 얽힌 신뢰의 끈을 다시 이어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황정음의 상황은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의 편집 등 방송계에도 적잖은 파장을 남겼으며, 관련 이슈는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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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솔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