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9.91% 상승한 10,510원 마감”…피아이이, 상한가 근접 속 거래 대금 3,765억 돌파

정하준 기자
입력

6월의 시장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변동 속에서 피아이이가 독특한 흐름을 연출했다. 17일, 피아이이는 전 거래일 대비 2,420원, 즉 29.91% 급등해 10,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단숨에 상한가에 근접한 기록이다.

 

이날 피아이이의 주가는 시가 8,140원에서 시작해 장 초반부터 날카로운 매수세가 몰리며 빠르게 상승했다. 종일 사자세가 이어지면서 최종적으로 상한가를 거의 찍으며 마감됐다. 시장을 관통한 거래량은 4,330만 3,593주로 확인됐다. 거래 대금은 장중 시장에서 약 3,765억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출처=피아이이
출처=피아이이

숫자로 드러난 상승세 뒤에는 투자 주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극명하게 담겼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140주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소폭의 91주 순매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피아이이의 1년 사이 최고가는 14,390원, 최저가는 3,605원으로, 불과 1년 새 넓은 등락폭이 그려졌다. 이 날의 거래는 그저 한 순간에 지나지 않지만, 지난 1년 사이 가격 변동이 얼마나 극적이었는지 다시금 증명했다.

 

돌아보면 대규모 거래대금과 외국인 순매수가 결합된 이례적 흐름은 시장에 새로운 긴장을 남긴다. 투자의 현장에서는 언제나 한 줄기 바람만으로도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오늘의 변화는 곧 다음 날의 선택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피아이이가 연출한 상한가 근접 열기는 투자자들에게 미묘한 기대와 경계의 메시지를 함께 안긴다. 수치로 남은 급등의 기록 너머에는, 더욱 복합적인 시장 분위기와 새로운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고 시장은 예견하고 있다. 6월 한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이은 이슈와 다음 날의 움직임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하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피아이이#상한가#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