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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개호강 졸업의 날”…전현무·강소라, 뜨거운 눈물→진심 가득 작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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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개호강 졸업의 날”…전현무·강소라, 뜨거운 눈물→진심 가득 작별의 시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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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여운을 남긴 졸업식 날, 전현무와 강소라가 지켜본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의 마지막 이야기는 한 편의 따뜻한 성장담을 떠올리게 했다. 반려견, 보호자, 교사 모두의 웃음과 눈물이 깊이 흐르는 시간은 의외의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긴 파동을 남겼다.

 

졸업식 무대가 열린 커다란 유치원 한복판에는 반려견 가족 모두가 모여 소중한 순간을 함께했다. 전현무는 3000평의 넓은 공간에서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직접 준비한 특별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졸업의 시간에 맞춰 견생 한 마리 한 마리를 호명하며 따뜻한 축사를 건넸고, 그 기억들은 서로를 이어주는 진심이 돼 퍼졌다.

“북가좌동 나들이의 여유”…강소라, 햇살 담은 미소→일상 감성 충만 / 배우 강소라 인스타그램
“북가좌동 나들이의 여유”…강소라, 햇살 담은 미소→일상 감성 충만 / 배우 강소라 인스타그램

강소라는 ‘스카이개슬’ 1타 강사다운 모습으로 요리 초보 전현무 곁에서 매 순간 든든하게 힘을 보탰다. “집에서보다 이곳에서 요리를 더 많이 했다”는 소회처럼, 반려견들과 보호자를 위한 떡볶이, 케이크, 짜장면 등 다양한 음식이 졸업식의 진한 추억을 만들었다.

 

졸업식 당일, 중소형견과 대형견 반 친구들의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전현무는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말하며 견생마다 이름을 불렀다. 이별의 아쉬움 속에서도 강아지는 자신이 경험한 것만 꿈꾼다는 말에 걸맞게, 새로운 교육과 활동 덕분에 모두가 예전과는 다른 눈빛을 지니게 됐다.

 

특히 강아지 알레르기를 극복하며 헌신했던 박선영 교사의 진심, 유기견 출신 로또의 변화를 끌어낸 밤샘 노력이 모두를 울렸다. 김효진 트레이너 역시 “교육은 기술보다 마음”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교사들과 보호자가 이룬 성장이 곧 아이들의 성장이었음을 짚었다. 이어 직접 만든 떡볶이와 졸업 음식, 조한선이 준비한 입학 후 미술놀이 추억 영상이 졸업식의 열기를 더했다. 강소라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었는데 받은 게 더 많아 아쉽다”며 눈물을 흘려 모두의 진심에 다시금 온기가 번졌다.

 

마지막으로 전현무가 졸업장과 졸업앨범을 건네며 이름을 불러주었고, 견생 모두와 보호자, 교사가 함께한 ‘멍케이크’ 촛불 의식으로 서로의 성장을 축복했다. 서로에게 전한 위로와 변화를 안고 맞이한 이 졸업식은 유치원이 끝나도 잊히지 않을 소중한 선물로 남았다.

 

이날 ‘집 나가면 개호강’ 마지막 졸업식은 반려견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이별이자, 또 다른 만남을 담담히 기약하는 새로운 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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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강소라#집나가면개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