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충만한 집안의 온기”…기은세·오빠, 한 끼에 담긴 형제애→시청자도 울린 순간
두 남매의 나지막한 속삭임 사이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가족애의 소중함을 곱씹게 하는 무대를 열었다. 집안 곳곳을 채운 평화로운 공기와 환한 미소, 그리고 삶의 무게를 듬직하게 받아내는 오빠의 손길이 기은세에게 깊은 위로와 힘이 됐다. 오빠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설 때의 순간, 평범한 가족의 저녁은 특별한 감동으로 물들어갔다.
기은세와 두 살 차이 오빠는 어릴 때부터 언제나 서로를 든든히 지켜온 사이였다. 이날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두 남매는 힘을 합쳐 홈파티를 준비했다. 풍성한 풀드포크 바비큐가 식탁을 채웠고, 오빠는 평소와 다름없이 묵묵히 집안일을 도왔다. 테이블을 옮기고, 작은 부탁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모습에서 오랜 시간 쌓인 신뢰와 다정함이 배어났다. 기은세는 “오빠는 언제든 필요한 순간 달려와 힘이 돼준다”며, 자신에게 버팀목 같았던 시간들을 조심스레 떠올렸다.

특히 조용했던 오빠의 마음은 인터뷰에서 낱낱이 전해졌다. 그는 “은세가 혼자 지내며 힘들지는 않은지 늘 염려된다”면서 “남자로서 도움이 필요하면 늘 곁에 있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동생이 혼자 산다고 결정할 때 어려웠을 텐데 스스로 해낸 것이 기특하다”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삶을 살길 바란다. 본인이 하고 싶을 때 하면 될 일”이라는 말로 동생의 선택을 존중했다.
말수가 적었던 오빠의 진솔한 고백이 화면 밖까지 고요한 감동을 전한 순간, 기은세 역시 놀라움과 뭉클함이 뒤섞인 표정으로 응답했다. 두 남매 사이의 끈끈한 온기와, 세월이 더할수록 짙어지는 신뢰는 시청자들의 심금까지 파고들었다. 오빠의 금손이 완성한 저녁상 위로 사랑과 배려가 겹겹이 쌓이며, 가족이란 이름 아래 존재만으로 든든한 존재가 주는 위로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진심이 담긴 남매의 이야기는 6월 13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