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치검찰·언론 협잡에 분노”…노부부 투서사건 반격→민주주의 훼손 경고
침묵을 깨고 공개된 진실 앞에 김민석 의원의 목소리는 한층 단호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최근 제기된 ‘노부부 투서 사건’을 겨냥해 정치검찰과 일부 극우언론의 ‘협잡’이라고 규정하며, 허위투서 조작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사건의 여파로 겪은 가족의 고통을 털어놓으며, 이런 음해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음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김민석 의원은 6월 16일 자신이 겪은 허위투서 파문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거짓 공작’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과거 청문회 시기, 허위로 작성된 거짓 투서가 극우 유튜브와 일부 언론을 통해 퍼지면서 “표적 사냥과 허위 증거의 악순환을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 역시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투서 음해”라고 강조했다.

사건의 내막은 한 지역 주민이 제3자의 돈을 착복한 뒤 김 의원에게 청탁성 요구를 이어가다 거절당하자, 허위투서를 작성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김민석 의원은 이 주민이 남긴 “돈을 줬다”는 유서가 완전히 허구임을 검찰 진술과 녹취, 문자 메시지 기록을 통해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진해 해당 자료를 제출함으로써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본인과 가족 모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과거 무혐의 처분 건을 먼지 쌓인 캐비닛에서 꺼내, 언론에 흘리는 양상을 두고 “여론 조작을 노린 두 번째 표적”이라며 ‘언론 음해’의 실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서 ‘3승’에 남긴 진술을 인용하며 “사회적 사형선고와 다를 바 없는 거짓 유포였다”고 회상했다. 만약 가족이 ‘무고함’의 증거를 챙기지 못했다면 본인이 파렴치범으로 낙인찍힐 뻔했던 간극에서, ‘진실을 밝히는 증거의 위력’과 ‘제도적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김 의원의 가족은 극심한 고통을 겪었고, 임신 중이던 아내는 소중한 아이를 잃을까봐 하루하루 불안에 시달리는 등 심리적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이제 “검찰이 스스로 상처를 들춰냈다”고 지적하며, 자신의 명예 회복과 억울함 해소를 위해 진실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검찰과 일부 언론의 협잡이 계속된다면, 이는 개인의 명예와 가족의 평안을 넘어 민주주의 가치까지 위협할 것”이라는 사회적 파장도 내비쳤다. 이어 “진실을 호도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정의 실현과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 “정치검찰의 사냥질에는 결코 굴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했다.
정국의 민감한 이슈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번 김민석 의원의 입장 표명은 정치권과 여론에 첨예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 국회와 사회 각계에서는 진상 규명과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