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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OF LIFE 눈빛, 메탈 속 약속”…‘224’ 치명적 컴백→깊어진 설렘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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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금속 질감이 만든 독특한 공간, 네 명의 KISS OF LIFE는 조명과 어둠이 교차하는 경계선 위에 선 채 새로운 시작을 예감하게 했다. 각기 다른 위치에서 서로 엇갈린 시선으로 마주하고, 반대로 등을 보이며 앉아 있는 멤버들의 모습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깊은 시선 속에는 차가움과 호기심, 미래적 감성이 섞여 마치 시간의 문턱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는 듯한 긴장감마저 자아냈다.

 

27일 KISS OF LIFE는 공식 채널을 통해 네 번째 미니 앨범 ‘224’의 콘셉트 포토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 사진 속 네 멤버는 극적인 조명 아래, 서로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강렬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쥴리와 하늘은 각자의 방향을 바라보며 개성 강한 분위기를 이끌고, 나띠와 벨 역시 마주 선 채 압도적 몰입감을 자아냈다. 이 대조적인 장면 곳곳에는 낯설지만 이끌리는 에너지, 그리고 네 사람만의 깊은 세계가 배어 있었다.

“미래적 눈빛 교차”…KISS OF LIFE, ‘224’ 파격 콘셉트→궁금증 증폭 / S2엔터테인먼트
“미래적 눈빛 교차”…KISS OF LIFE, ‘224’ 파격 콘셉트→궁금증 증폭 / S2엔터테인먼트

특히 네 멤버의 의상에는 의미심장한 타이포그래피 문구가 새겨져 또 다른 메시지를 품었다. 실험적인 디테일과 미래적 감각은 KISS OF LIFE가 ‘224’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확고한 콘셉트를 더욱 또렷하게 부각시켰다. 차가운 메탈과 따뜻한 감정이 공존하는 이번 콘셉트는, 수많은 걸그룹 중에서도 이들만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새긴다.

 

‘224’는 데뷔 이후 물오른 스타일 소화력과 세련된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온 KISS OF LIFE의 새로운 도전장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Lips Hips Kiss’를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되며,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와 음악의 진화가 예고돼 있다. 네 멤버가 한 장면에 응축한 다채로운 감정선과 상징성은,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깊은 메시지와 여운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감각적인 스타일과 대담한 변신을 예견한 KISS OF LIFE의 미니 앨범 ‘224’는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묵직한 여운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그리고 네 사람이 음악 속에 끼얹을 신선한 감동이 또다시 KISS OF LIFE의 이름 아래 팬들의 귀와 마음을 두드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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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oflife#224#lipshipsk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