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생활고 버스의 진심”…라디오스타 스튜디오 물들인 고백→모성의 무게 향한 눈물
어두운 하늘 아래 꽉 찬 결심이 드리운 사유리의 눈빛이 조용히 번졌다. 천천히 삶을 되짚던 사유리는 손끝의 떨림까지도 솔직히 드러내며, 흔들리는 인생의 무게 속에서 자식에 대한 깊은 사랑을 털어놓았다. 택시 대신 버스에 오르는 그녀의 작은 뒷모습에는 책임감과 모성애가 얽혀 있었고, 모든 부담을 차분히 이겨내려는 담대한 다짐이 고요하게 흘렀다.
사유리는 예능 ‘라디오스타’의 ‘노빠꾸 언니들’ 특집에 게스트로 자리했다. 그곳에서 이경실, 최여진, 이호선 교수와 마주하며 숨김 없는 진짜 이야기를 꺼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일본에서 정자은행 기증을 통해 품에 안은 아들 젠을 위해 경제적 어려움도 혼자 감당해왔다고 고백했다. “아이가 내 인생의 중심”이라는 그녀의 한마디는 지극히 담백했지만, 진정 어린 책임이 묻어났다.

동일 프로그램 출연을 떠올리며 “예전엔 가슴 수술을 위해 돈을 모았지만, 결국 그 돈으로 난자 보관을 선택해 젠을 만났다”는 고백은 출연진의 공감을 얻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가슴에 휴지를 넣었던 솔직하고 유쾌한 기억까지 소환하며 현장은 미소로 물들었다.
무엇보다 모성과 현실의 경계, 경제적 벽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진심이 전해졌다. 사유리는 “생활비 때문에 택시를 타지 않고 버스를 이용한다”며, “내가 외국산 고기를 먹어도 젠에게는 한우만 먹인다”고 진심으로 털어놨다. 일거리가 줄어든 최근, 자신을 낮추더라도 아들에겐 최상의 것을 주고 싶다는 바람이 깊게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이상민을 위한 세레나데와 밸런스 보드 퍼포먼스가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한때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인연은 진심 어린 우정과 응원으로 다시 피어올랐다. 사유리의 밝은 에너지와 진중한 축복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또한 사유리와 강남의 7년 만의 재회 이야기도 얼굴을 드러냈다. 오랜 침묵 끝 방송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진심 어린 사과를 주고받으며 과거의 오해마저 녹였다. 최근엔 도움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밝혀, 따스한 감동을 더했다.
사유리의 하루엔 크고 작은 희생, 그리고 고요한 슬픔이 스미지만, 무엇보다 아들 젠이 중심이다. 눈물 섞인 고백 끝에 그녀는 다시 용기를 내어 한걸음 내딛는다. 생활고와 현실 앞에서도 지지 않는 모성과 주변의 온기, “젠은 내 가슴으로 낳은 아들”이라는 신념이 오늘도 그녀를 움직인다. 사유리의 용기와 젠을 향한 특별한 사랑은 예능 ‘라디오스타’ ‘노빠꾸 언니들’ 편을 통해 더욱 빛났다. 이 편은 28일 오후 10시 30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