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하트페어링 입주 순간 뒤엉킨 심장”…수아·지민, 미묘한 설렘→관계 도미노 예고
엔터

“하트페어링 입주 순간 뒤엉킨 심장”…수아·지민, 미묘한 설렘→관계 도미노 예고

김다영 기자
입력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 조심스레 발을 들인 수아의 차분한 눈빛은 달빛처럼 잔잔하게 퍼졌다. 마지막 입주자로서 남다른 긴장과 기대를 품은 수아는 ‘하트페어링’ 속 페어링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신선하고도 선명한 자신만의 기운으로 공간을 뒤덮었다. 호기심 가득한 시선 끝에 한 사람, 지민이 마음을 두드렸다. 스스로도 "아직 이유를 다 찾지 못했다"고 고백한 수아의 망설임과 동시에, 두 사람 사이에는 단번에 설명할 수 없는 서늘한 설렘이 번졌다. 그 순간, 모든 공기가 유례없이 진동했다. 

 

한편, 지민은 룸메이트 창환과 함께 1층에서 일상과 속마음을 나누었지만, 수아의 등장 이후 관계에 미묘한 균열이 감돌았다. 인사조차 수아에게 집중된 가운데, 두 사람만이 알 듯한 신경전까지 오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수아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사람이 지민”이라는 속마음을 밝혀, 감정의 중심축이 바뀔 것임을 예고했다. 동시에, 조용한 색채를 지닌 제연까지 언급하며 입주민 각자의 마음속에 새로운 파장이 스며들었다.

“입주 순간부터 시선 집중”…수아·지민, ‘하트페어링’ 미묘한 설렘→예상 못한 다각 관계 / 채널A
“입주 순간부터 시선 집중”…수아·지민, ‘하트페어링’ 미묘한 설렘→예상 못한 다각 관계 / 채널A

다음날, 2차 계약 연애 상대로 묶인 창환과 수아의 데이트 현장은 조용하지만 날 선 긴장으로 가득했다. 나직한 대화 속에서 창환은 수아 앞에서 진짜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과거와 ‘페어링북’에 담긴 이야기들을 풀어내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수아 역시 창환의 솔직함에 “쉽지 않은 이야기를 나눠줘서 고맙다”고 답하며 붉어진 눈시울로 감응했다. 서로의 진심을 바닥까지 보여준 순간, 두 사람은 낯섦을 넘은 따뜻한 공감의 경계에 서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입주민들 사이 감정선은 단순한 호감을 넘어 엇갈리고 뒤얽혀 다각적 관계를 예고했다. 수아가 지민을 향해 던진 서늘한 시선, 창환과 나눈 눈물 섞인 대화, 그리고 제연에게서 받은 인상까지. 박지선 교수 역시 ‘2차 계약 연애’ 커플 찬형과 채은에게 결혼 청신호가 세 번이나 켜졌다고 평했고, 미미는 “신혼생활을 미리 본 느낌”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청아 역시 “안심된다”는 한마디로 큐피드의 활약을 덧그렸다.

 

얽혀가는 감정과 다각관계의 시작, 수아의 등장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선. 11회 방송은 단순한 연애 예능이 아닌, 성장과 진심이 오가는 서사의 새로운 흐름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관계의 변화 앞에 선 각 인물의 감정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게 번지고 있다. 모두가 서로를 조용히 바라보던 그 밤, 진심만이 빛나는 ‘하트페어링’ 11회는 23일 밤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영된다.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수아#지민#하트페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