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이혼 뒤 전 남편과 새 우정”…22년 결실 흔들린 뒤→기묘한 온기 남았다
밝은 미소만큼이나 단단했던 일상이 흔들리던 순간, 홍진경은 누구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심경을 열어 보였다. 정선희가 이끄는 유튜브 채널에서 그는 오랜 결혼 생활의 끝, 그리고 이별 그 후에 다시 열어진 전 남편과의 관계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파도처럼 찾아온 변화 속에서 그는 자신을 속이지 않고, 대중에게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홍진경은 “이혼은 누구 한 사람의 잘못 때문이 아니었다”며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진정성을 담아 고백했다. 속마음을 감추던 날들, 무심히 지나가도 되는지 고민했다는 고백은 그동안 감내했던 무게를 짐작케 했다. 하지만 그는 관계가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서로의 본 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 남편과 자연스럽게 오가며, 사돈끼리도 화목하게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은 이별 뒤에도 삶은 계속됨을 보여준다.

흔들리는 감정 속에서도 홍진경은 솔직함으로 위로를 전했다. 오히려 남이 돼 다정해진 전 남편과의 우정은, 지난 22년의 시간이 남긴 미래의 희망 같았다. 모델로 데뷔해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사랑을 받았던 그의 삶은 이제 또 다른 길목에 들어섰지만, 변화 앞에서 두려움을 넘어 스스로를 치유하는 용기를 보였다.
1993년 모델로 첫발을 디뎠던 홍진경은 최근에도 예능부터 라디오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다수의 예능상 수상 경력과 177만 구독자라는 수치는 그가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다. 그 뜨거운 시선 뒤에서 홍진경은 가장 솔직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