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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가압류에 직격 심경”…김수현, 녹취 조작설 반격→진실 쟁점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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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가압류에 직격 심경”…김수현, 녹취 조작설 반격→진실 쟁점 격화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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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을 둘러싼 고소 사태 한가운데서 침묵 대신 장문의 심경을 밝혔다. 김세의는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경찰 소환 불응 의혹을 단호히 부인했고, 가짜뉴스를 유포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직접 알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김수현과의 논란을 둘러싼 논거로 ‘추가 자료’ 공개를 예고했던 것과는 달리, 새 증거는 끝내 내놓지 않아 파장이 증폭됐다.

 

김세의는 한 언론 매체가 보도한 ‘두 차례 경찰 소환 불응’ 기사에 대해 “김수현 사건과 관련된 경찰 소환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경찰서 방문 당시 담당자와 직접 면담했다고 밝히며, 배우 김새론의 휴대전화 및 노트북 자료 요청에도 적극 협조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세의는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생산한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강한 입장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양측의 갈등은 고소 사태 이후 더욱 팽팽해졌다. 앞서 김세의는 배우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 김수현과 故 김새론 유가족을 상대로 펼친 명예훼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세의와 故 김새론 유가족을 명예훼손 및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쟁점의 소용돌이 속에서 김세의는 ‘대선 이후 추가 자료 공개’ 약속만 남긴 채 증거를 내놓지 않아, 여러 의혹과 맞물려 진실 공방은 격화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11일 법원이 김세의 소유의 서울 서초구, 강남구 아파트 가압류 결정을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태는 한층 복잡해졌다. 김세의는 이에 대해 “가압류라는 조치에 김수현이 뻔뻔하게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하면서, “명백한 피해자인 광고주와 故 김새론 유가족에게 김수현이 진정한 사과를 전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반면 김수현 측은 더욱 단호한 대응에 나섰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은 “김세의가 공개한 녹취와 대화 내용들은 조작된 자료”라며, 국가기관에 증거 조작 여부에 대한 공식 판단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팬클럽 일부가 광고주 측에 회사 불매 운동을 했다는 주장까지 이어지며, 논란의 불씨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세의는 12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지만, 예고와 달리 새로운 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양측의 법적 공방과 진실을 둘러싼 목소리는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김세의와 김수현, 그리고 ‘가로세로연구소’를 둘러싼 이번 갈등이 언제쯤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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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김수현#가로세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