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특별 편성”…최민식 강렬 서사→지상파 첫 연속 방영에 시선 쏠린다
마치 번뜩이는 조명 아래 턱을 괸 최민식처럼, 깊은 침묵 끝에 박동하는 이야기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배우 최민식의 복귀작이자 손석구의 날 선 카리스마로 화제를 모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가 오는 7월 MBC를 통해 특별 편성돼 연속 방송의 문을 연다. OTT에서 돌풍을 일으킨 그 무거운 서사가 이제 안방극장으로 옮겨오며 한층 더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과 마주한다.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평정한 차무식 역의 최민식과, 그를 추적하는 코리안데스크 오승훈 역의 손석구가 엮어내는 팽팽한 심리전으로 국내외의 극찬을 받았다. 2022년부터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뒤 한국 TV 부문 최고 순위와 아시아 최장 시청 시간, 그리고 IMDb 평점 8.4라는 기록을 세우며 이야기의 힘을 입증했다. 이번 MBC 연속 편성은 OTT에서 각 시즌별로 기다림을 안겼던 것과 달리, 시즌1과 시즌2 전편을 연이어 내보내 몰입감과 시청자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즌1은 7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이어지는 시즌2는 8월부터 일요일 밤 고정 편성돼 주말 저녁 깊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카지노’는 원작의 폭발적 긴장감을 유지한 채 19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안방에 들어선다. 다만 공중파 특성상 일부 장면은 심의 기준에 맞춰 다듬어지며, 그럼에도 완성도와 메시지는 견고히 지켜낼 예정이다. 한편 최근 ‘무빙’으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MBC의 메가히트 OTT 드라마 연속 편성 전략 역시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은다. MBC 측은 글로벌 OTT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검증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차무식의 운명을 건 도박, 손석구의 집요한 추적, 그리고 심연을 파고드는 심리전의 순간들은 영화적 감각과 드라마틱한 편집 속에 다시금 안방에 충격을 남길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는 7월 한 달여 금·토요일 MBC에서 시즌1을, 8월부터 시즌2를 일요일 밤 고정 편성으로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