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이름에 스민 따뜻함”…영웅시대 경북히어로즈, 조용한 나눔→아이들의 미소 번진 병원
환히 빛나는 목소리로 무대를 장식해온 임영웅의 이름이 이번에는 조용한 온기와 희망의 메시지로 병원 안을 가득 채웠다. ‘영웅시대 경북히어로즈’는 임영웅 데뷔 9주년을 기념해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아이들의 하루에 묵직한 온정을 더했다.
폭염이 내리쬐던 여름날의 병원은 팬들의 따뜻한 손길로 새로운 온도의 변화를 맞았다. 이번 성금은 중증 환아 치료와 중증소아청소년통합케어센터 운영을 위한 든든한 뒷받침이 될 전망이다. ‘영웅시대 경북히어로즈’ 회원들은 “작지만 진심이 담긴 나눔으로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는 진중한 소회를 전했다. 몇 번의 박수나 화려한 이벤트보다 아름다운 선택은 축하의 순간을 나눔으로 물들이는 데 있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김종광 병원장은 감사 인사와 함께 “뜻깊은 나눔이 환아와 케어센터에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과 존경심이 묻어나는 진심을 더했다. 병원을 오가는 발걸음과 관계자들의 낮은 목소리에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는 감동이 번져 나왔다.
이렇듯 임영웅의 존재는 음악을 넘어 팬들에게 선한 실천의 영감을 심어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영웅시대 팬덤은 스포트라이트보다 묵묵한 봉사와 배려, 그리고 조용히 이어지는 나눔으로 진정한 팬 문화의 가능성을 펼쳐가고 있다. 그들이 흘린 보이지 않는 땀방울과 작은 선행이 사회를 조금씩 따스하게 변화시키는 주역이 됐다.
나눔이 거창한 행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퍼지는 일상으로 자리한 지금, 임영웅과 팬들이 선사한 감동은 후에도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음악이 마음을 위로하고, 팬들의 사랑이 생명을 응원하는 울림으로 이어졌다. 이 선한 영향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언젠가 어디선가 환한 웃음과 희망의 싹이 또 솟아날 것이라는 믿음을 더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