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불꽃쇼 개막”…포항시, APEC 계기 대형 이벤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포항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대형 불꽃쇼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펼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불꽃쇼’는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같은 날 오후 7시 주제를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로 내건 불꽃&드론쇼가 펼쳐지며, 포항문화재단이 준비한 로보틱스 공연, 유명 뮤지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이라이트인 드론아트쇼에서는 포항의 상징물과 APEC 개최를 상징하는 메시지가 연출되고, 불꽃쇼에서는 APEC을 음악과 불꽃 연출로 형상화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이어 ‘송도 낙화놀이’는 11월 1일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리며,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의 와이드 전통 불꽃놀이와 캘리그라피, 국민음악 공연, 미니 불꽃쇼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행사들은 동시에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정된 해양 미식축제와도 연계돼 국내외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가 영일만항 크루즈에 체류하는 APEC 참가 경제인 등 방문객에게 도시 문화의 품격을 보여주고, 문화 관광 수요를 촉진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산업 교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도 연휴와 맞물린 대규모 유동 인구의 유입에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PEC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품격 있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산업·문화·관광 분야의 교류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포항시의 문화 이벤트가 경기 활성화와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