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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한수아·신소율 심장 울린 충돌”…김기방·오승은, 새로운 욕망 드러내→변신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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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한수아·신소율 심장 울린 충돌”…김기방·오승은, 새로운 욕망 드러내→변신 어디까지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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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미소 한 자락 속에 감춰진 이들의 욕망이 서서히 얼굴을 드러냈다.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에서 한수아, 신소율, 김기방, 오승은이 단단히 닫혀 있던 감정의 문을 열고 등장했다. 각기 다른 결을 지닌 네 명의 배우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몰입을 이끌어내며, 복잡한 정치와 가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서게 됐다.

 

한수아는 차수연의 스타일리스트 이화진으로 등장한다. 오랜 동경과 존경의 감정이 어느새 위험한 욕망으로 변질되는 인물이다. 이화진은 차수연 곁에 다가서려는 간절함을 품지만, 정작 her 욕망은 부메랑처럼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게 된다. ‘펜트하우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한수아의 새로운 변신은 시청자들이 숨죽여 지켜보게 만들 예정이다.

“퍼스트레이디 새 인물 향연”…한수아·신소율·김기방·오승은, ‘퍼스트레이디’서 뒤흔든 존재감→강렬 변신 예고 / 블로썸엔터테인먼트,단테엔터테인먼트,범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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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은 뉴스매거진 진행자 손민주 역으로, 세련된 눈빛과 조용한 카리스마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손민주는 차수연과 현민철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생방송 출연 요청이라는 작은 파문을 던진다. 하지만 단순한 중재자가 아닌, 예측 불허의 갈등을 촉발하며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언제나 입체적인 캐릭터로 찬사를 받아온 신소율이 이번에는 어떤 색채의 인물을 완성할지 이목이 쏠린다.

 

김기방은 당선인 현민철의 과거 친구 윤기주로 분해, 극중 현실과 진심의 경계에서 갈등을 빚는다. 지금은 원망과 배신감을 품고 있지만, 그 안에 흐르는 오래된 우정이 어느새 목마른 진심으로 번지며 극의 온도를 바꾼다.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김기방의 실감 나는 연기는 인물 간 대립의 긴밀한 서사를 완성한다.

 

오승은은 차수연의 의상 디자이너 최명주로서, 매출의 성공만을 좇는 탐욕과 욕망의 상징으로 자리한다. 의식적으로 대중 평가를 외면하는 태도, 그리고 자기 이익에 집착하는 모습이 극의 현실주의 색채를 선명하게 만든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다양한 얼굴을 쌓아 온 오승은이 이번 작품에서는 현실적인 욕망의 얼굴로 변모한다.

 

작가 김형완의 6년 만의 집필작답게 ‘퍼스트레이디’는 한정된 시간 속 치열한 갈등과 인간의 내면을 정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 역시 네 배우의 에너지와 입체적인 연기가 폭발하는 순간을 약속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릴 준비를 마쳤다. ‘퍼스트레이디’는 9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정치’와 ‘가족’이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지며, 색다른 서사와 강렬한 캐릭터 구축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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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한수아#신소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