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모바일 칼페온연회”…펄어비스, 유저 소통 강화 나선다
게임 산업에서 이용자 커뮤니티 경험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펄어비스가 대표 모바일 타이틀을 앞세운 오프라인 유저 행사를 연다. 온라인 중심의 서비스 구조 속에서도 직접 초청·대면 소통을 확대해 충성도 높은 팬층을 다지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규 클래스 정보 공개와 글로벌 생중계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공유하는 마케팅 허브 역할도 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핵심 IP를 중심으로 한 행사형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장기 경쟁력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2025 칼페온 연회를 12월 13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사옥 홈 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칼페온 연회는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년 연말 진행해 온 유저 축제로, 올해는 사옥으로 이용자를 직접 초청해 대면 행사를 여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행사는 낮 12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칼페온 연회 스페셜 미니 게임존 운영, 칼페온 만찬, 검은사막 모바일 OST 밴드 콘서트, 향후 업데이트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미니 게임존과 만찬을 통해 오프라인 교류를 강화하고, 콘서트와 개발 일정 공개를 통해 콘텐츠 팬덤과 라이브 서비스 방향성을 함께 보여주는 구조다.
참가 신청은 이달 24일 오전 10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100명을 추첨해 초청한다. 선정 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프로그램 밀도를 높여 현장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연회는 오후 3시부터 글로벌 생중계를 진행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해외 이용자도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생중계는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유튜브와 치지직 채널에서 제공된다.
펄어비스는 연회 개최에 앞서 대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여검사 신규 클래스의 키 비주얼도 선공개했다. 구체적인 스킬 구성과 전투 콘셉트 등 세부 정보는 칼페온 연회 당일 공개할 계획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규 클래스 정보가 최초 공개되면 이용자 유입과 복귀를 동시에 노린 업데이트 파급력도 커질 수 있다.
해외 주요 게임사들이 팬 페스티벌과 업데이트 쇼케이스를 결합해 IP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IP를 중심으로 한 연례 행사 브랜드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축제와 글로벌 스트리밍을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가 향후 라이브 게임의 표준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