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5 울트라, 정상 간 선물로 주목”…AI·카메라 혁신 기술 재조명
샤오미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에 대한 할인 판매를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샤오미 15 울트라’가 공식 선물로 건네진 사실을 계기로 마련됐다. 업계는 이번 사례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중 기술경쟁의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올해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 ‘베스트 오브 쇼’로 선정된 제품이다. 핵심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 6.73인치 OLED 패널,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 그리고 샤오미 하이퍼OS 2 기반의 AI 생태계다. 특히 독일 라이카와 3년에 걸친 협력을 통해 개발한 14㎜ 초광각, 23㎜ 1인치 메인, 70㎜ 망원, 100㎜ 초망원의 4중 카메라(쿼드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광학 줌과 이미지 처리, 저조도 촬영 등에서 화면 재현력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AI 기능 역시 구글 제미나이, 샤오미 하이퍼AI 등 최신 모델이 통합돼 사용자 경험이 진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6GB 메모리, 512GB 저장공간 모델이 169만9000원에서 12% 할인된 149만9000원으로 판매된다. 제품은 전국 4개 샤오미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 네이버, SSG닷컴, G마켓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과 업계에서는 삼성,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들의 최신 기기들과 비교해 샤오미 15 울트라의 카메라 기술, AI 탑재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라이카 협업 이미징, 소프트웨어 최적화 방식 차별화, 메타버스·생성AI 연계 확장성 등이 주요 경쟁 포인트로 꼽혔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기술력 약진에 따라 국내외 시장 내 프리미엄 단말 경쟁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한편, 최신 IT기기 선물과 관련된 사이버보안 우려도 부각됐다. 회담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통신보안은 잘 되느냐”고 농담 섞인 질문을 건네고, 시진핑 주석이 “백도어가 있는지 살펴보라”는 답변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내외에서 스마트폰 보안,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규제·가이드라인 정비도 병행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샤오미 15 울트라의 출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경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며, “실제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술혁신이 소비자 선택과 국가 간 IT주도권 판도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