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국제고등학교 2” 이은샘·김예림 눈물의 용기→미스터리 엔딩에 시즌3 기대 폭발
서로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세계가 서서히 빛을 찾기 시작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서 이은샘과 김예림은 어긋난 인연과 상처를 넘어, 결국 진짜 친구로 거듭났다. 무거운 진실들 사이 첫눈처럼 고요한 다짐이 내려앉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긴 시간 잔잔한 떨림을 남겼다.
이번 시즌 최종회에서 김혜인(이은샘)은 끈질긴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 기념식장에서 민율희(박시우)를 진짜 범인으로 지목하며 숨 가쁜 반전을 안겼다. 뒤이어, 혜인의 약점을 이용하려던 민율희의 음모는 이사랑(원규빈)의 용기와 기지로 초토화되고 만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내보인 혜인은 마침내 승리의 미소를 머금었다.

차진욱(김민규)은 자신에게 씌워진 오해를 풀고, 블랙독의 정체에 관한 모든 고리를 끊어내기로 결심했다. 전·현직 이사장 비리, 재벌가의 은밀한 연결고리까지 스스로 밝히며 가족 간 쌓였던 결핍과 응어리 역시 스스로의 힘으로 정면돌파했다. 백제나(김예림) 또한 가족을 떠나 당당하게 한명 홀딩스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각자의 진실을 꺼내 놓은 친구들은, 욕망과 질투, 오해와 배신을 딛고 깊은 우정으로 연결됐다. 혜인은 ‘다이아몬드 6’ 뱃지를 떼며 과거를 내려놓고, 제나와 함께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연다. 카페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의 온기를 다시 확인했고, 제나가 내민 한 통의 쪽지는 마지막까지 미스터리를 오롯이 새겼다.
최종회를 두고 “다음 시즌은 언제 나오냐”, “마지막 엔딩에 담긴 쪽지가 무슨 의미일지 궁금하다”, “이은샘 눈물 연기에 몰입했다”, “배신과 오해를 이긴 우정, 감동적이었다”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각기 다른 상처와 욕망을 품은 인물들의 성장과 진심, 심리적 곡선을 미세하게 포착하며 하이틴 장르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격렬한 대립과 눈물의 화해, 예기치 못한 엔딩이 빚어낸 밀도 높은 감정의 파도 속에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현재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대표 OTT에서 전 회차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