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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온코크로스 강세”…의료AI·리비안 테마주, 반발 매수에 증시 반등
경제

“스피어·온코크로스 강세”…의료AI·리비안 테마주, 반발 매수에 증시 반등

한채린 기자
입력

4일 오전 국내 증시가 전일 세제 개편안 발표 여파로 위축됐던 투자심리에서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4분 기준 전일 대비 0.14% 오른 3,123.77, 코스닥은 0.49% 상승한 776.5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양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 566억 원, 코스닥 385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시장 주목도가 높은 종목은 단연 유진테크놀로지다. 이날 리비안(Rivian) 관련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한가(5,570원, +29.99%)에 안착했다. 리비안 테마주 전반의 동반 강세와 함께 실적 기대감까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시황] 스피어·온코크로스 상승…의료AI 강세
[증시 시황] 스피어·온코크로스 상승…의료AI 강세

동시에 스피어도 전일 고점을 뛰어넘는 가격 흐름과 함께 9%대 상승세를 나타냈고, 온코크로스 역시 의료AI와 바이오 융합 기대에 힘입어 6%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문전자우도 갭상승 흐름에 합류해 6%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원유 가격 하락 영향으로 원유 선물 인버스·레버리지 관련 ETN 종목도 장중 5% 이상 상승하며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메리츠, 미래에셋, 신한, 삼성 등 주요 증권사 발행 원유 ETN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단기 트레이딩 수요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테마주 순환 양상은 IT, 의료AI, NFT, 웹툰, 리비안, 모빌리티, 핀테크 등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 NHN, 갤럭시아머니트리, 핑거 등은 복수의 테마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며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시장 관심이 높은 대형주는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NAVER, 카카오 등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한화오션, 대한조선, SK하이닉스는 약세다. 반면 바이오 섹터의 스피어,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등은 강반등에 나서며 순환매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종목별·섹터별 차별화 장세와 동시에 테마 중심의 순환매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증시와 국제 유가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대외 이벤트, 그리고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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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온코크로스#유진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