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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삶의 질 제고”…원주보훈요양원-아름다운봉사단, 맞춤형 이·미용 복지지원 협약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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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복지와 지역사회의 협력 확대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유공자 복지시설과 시민 봉사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원주보훈요양원과 원주시 아름다운봉사단이 8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어르신들의 생활 질 개선에 나섰다. 이들은 맞춤형 이·미용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한 복지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원주보훈요양원과 지역 봉사단체의 긴밀한 협력은 복지 현장에 새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아름다운봉사단은 이미용업 종사자들이 직접 결성한 자원봉사 조직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월 2회 요양원을 방문, 국가유공자 등 입소 어르신들에게 커트 등 미용 기본 서비스는 물론 건강상태와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주천 원주보훈요양원 원장은 “전문적인 미용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단정한 외모와 함께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원주보훈요양원은 강원권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국가유공자 복지시설로, 복권기금 지원을 기반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부설 주간보호센터는 국가유공자뿐 아니라 원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사례를 통해 국가유공자 및 취약계층의 사회적 돌봄 체계가 더욱 촘촘해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부는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복지모델 확산과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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