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가을 품은 눈빛”…엔드앤드 단독 무대→성숙한 변신에 궁금증

차분하게 내려앉은 가을 햇살 아래, 이창섭의 깊은 눈빛이 또 다른 시작을 예감케 했다. 몽환적인 금빛 내음 속 묵직한 결심과 약간의 설렘이 교차하는 그의 표정이 고요한 계절을 더욱 풍성하게 수놓았다. 영롱하게 자연스러운 베이지 니트와 깨끗한 흰 셔츠 차림, 그리고 갈색 머리가 어우러진 모습은 단정함과 온기를 오롯이 담아낸다. 측면을 향한 사색 어린 시선은 이창섭만의 속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 창으로 다가왔다.

황금빛 감도는 배경과 어우러진 이창섭의 포스터는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보는 이의 마음 깊이 잔잔한 파문을 남긴다. 콘서트 일정이 적힌 이번 포스터에는 “모든 끝은, 또 다른 장면의 시작이었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지금 익숙한 자리에 이별을 고하는 순간조차 곧 새로운 무대의 서막임을 차분히 전하고 있다. 따스한 사진 한 장, 짧은 문장의 울림은 곧이어 펼쳐질 그의 음악 세계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팬들은 SNS를 통해 “기다려온 콘서트라 설렌다”, “가을과 꼭 닮은 무드, 이창섭만의 감성이 빛난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번 단독 콘서트 ‘엔드 앤드’는 익숙함의 끝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이창섭의 내면을 정제된 감성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팬과 아티스트의 특별한 만남이 또다시 가을 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다져온 이창섭이 ‘엔드 앤드’로 전할 또 다른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연은 비투비 멤버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감정을 묻어난 시선으로 팬들에게 각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