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인기 상승”…캐시워크, 간편 미션형 재테크 확산

포인트 적립 기반의 모바일 리워드 앱인 ‘캐시워크’를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앱테크(앱+재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12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이용자는 매일 걷기, 광고 시청, 설문조사 등 부담 없는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모으는 형태의 ‘돈버는퀴즈’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최근 앱테크 플랫폼들은 “퀴즈 정답 맞히기”, “출석 체크”, “제품 홍보 미션” 등 다양한 방식을 접목하며 생활 속 소액 재테크 문화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등 젊은 층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적은 시간과 노력만으로도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앱테크의 성장이 “비대면 생활 전환과 디지털 금융 소비 확산”의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출발했다고 분석한다. 김민수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소규모 포인트라도 쌓는 재미와 즉시 활용 가능한 경제적 보상 덕분에 참여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향후 기업 협업 등 다양한 리워드 생태계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앱테크 시장이 커지면서, 캐시워크 등 운영 주체들도 이용자 보호와 공정한 리워드 제공을 위한 시스템 점검 및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 현혹 광고”나 “일부 과도한 설문 유도”에 대한 제도적 관리 필요성도 제기된다.

국내 리워드 앱 시장은 2023년 이후 참여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과 비교해도 한국은 일상 미션형 앱테크 활동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업계와 금융 당국은 추후 앱테크 관련 소비자 보호 정책 및 개인정보 보안 강화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정책 방향은 디지털 플랫폼 신뢰도, 데이터 보안, 이용자 리워드 관리 등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