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극비 결혼 고백 뒤끝”…비밀 아내 정체→모두 의문에 빠졌다
환한 미소로 스튜디오 문을 연 김종국의 결혼 소식에 MC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등장한 김종국은 비공개 결혼식 뒤 잠잠하던 아내에 대한 소문과 궁금증을 조심스럽게 풀어냈다. 밝은 농담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김종국의 눈빛에는 진지함이 섞여 있었다.
특히 김숙이 “맨날 운동 가시더니 요즘은 어디 계시냐”며 장난을 건네자, 김종국은 “집에 계신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뉴스에 나도는 것 중 성별 빼고 맞는 게 없다”고 덧붙여, 아내에 대한 온갖 추측들에 직접 선을 그었다. 주우재가 “이미 전국민이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한다”고 말하자, 김종국은 나이 차이와 직업, 공개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설명했다. 그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숨기는 게 아니다”며, “상대가 원한 바라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차분히 전했다.

양세찬의 “데이트는 어디서 했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많이 못 했다. 나중에 편해지면 많이 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김숙의 익살스러운 “혹시 인형이랑 결혼하신 거 아니냐”고 물음에도 김종국은 담담하게 웃어넘겼다. 무엇보다 연애 기간 역시 오래되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상대가 오버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아내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진중한 면모를 드러냈다.
팬카페를 통해 “저 장가간다”고 깜짝 발표했던 김종국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떨리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비연예인 신부와 가족, 소수의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채 조용히 결혼식을 올려 더욱 큰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방송적 소란과 외부의 시선을 차단한 채 예정된 일정들을 소화한 뒤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김종국이 진심으로 털어놓은 속내와 MC들의 유쾌한 반응이 그려진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시청자들에게 잠시나마 따스한 단란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KBS2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