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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고요한 시선에 담긴 믿음”…연극 무대 존재감→감정의 정적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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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고요한 시선에 담긴 믿음”…연극 무대 존재감→감정의 정적을 깨우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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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침묵과 고요한 시선이 스치는 방 안, 햇살조차 살며시 가라앉는 순간이었다. 최영준이 의자 끝에 걸터앉아 내보인 단정한 감정의 결엔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의 깊은 세계가 있었다. 자연스레 스며든 대사 한 줄은 청명한 초여름 오후 공기처럼 조용하지만, 이내 연극 무대라는 커다란 현장으로 시선을 이끈다.

 

최영준은 담백하고 절제된 색감의 청바지와 연한 베이지 니트로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소화했다. 무심해 보이지만 어느새 고민 어린 표정이, 연극 속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암시한다. 심플한 흰색 배경은 소품 하나 없는 풍경으로, 오롯이 배우 한 사람만을 남긴 채 감정의 정적마저 아름답게 물들였다. 무대의 조용함, 감정의 직선 위에 놓인 최영준은 관객 스스로도 오랜 고요 끝 기다려온 감정의 벽을 떠올리게 만든다.

“다 이렇게 시작되는 거야”…최영준, 고요한 시선→연극 무대 존재감 / 배우 최영준 인스타그램
“다 이렇게 시작되는 거야”…최영준, 고요한 시선→연극 무대 존재감 / 배우 최영준 인스타그램

그는 “다 이렇게 시작되는 거야. 복잡한 문제가 생겨도 단순한 해답만 찾게 되는 거라고. 전문가들이 뭐 필요해, 우리가 그렇게 믿겠다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 한마디가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가 품은 미스터리와 인간 내면의 믿음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

 

팬들은 “무대 위에서의 깊은 몰입이 기대된다”, “대사 한 줄만으로도 남다른 분위기”, “섬세한 감정 표현에 벌써부터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영준만의 단단한 시선과 은은한 내면의 힘에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무대 역시 깊은 인상과 아련한 여운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작품 ‘2시 22분 – A GHOST STORY’에서의 새로운 연기 변신은 최영준의 진짜 내면을 한층 풍성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연극이 예고하는 미스터리, 그리고 인간이 지닌 간명한 믿음의 가치는 관객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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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2시22분#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