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한주, 기술로 여는 성장의 새 길”…국정기획위, 첨단산업 투자 점화→국민 체감경제 변화 촉진
정치

“이한주, 기술로 여는 성장의 새 길”…국정기획위, 첨단산업 투자 점화→국민 체감경제 변화 촉진

강민혁 기자
입력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부처별 2025년 업무보고를 시작하며 “국민에게 직접 보고하는 마음으로 임하라”고 당부했다. 회의장 내부에 드리운 긴장과 결의 속에서, 이한주 위원장과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 5년의 경제 청사진에 결정적 방향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이번 보고는 경기 침체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 전쟁의 무게감 등 엄중한 시대정신을 반영한, 국민적 관심이 쏠린 순간이었다.

 

이한주 위원장은 첫 차례로 기획재정부의 경제분야 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진짜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며, 기존의 수요 주도나 건설산업 중심에서 탈피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 기술이 창조와 선도적 위치로 우뚝 설 수 있는 비전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업종‧지역‧규모 간 격차 해소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를 통해서는 ‘세계는 기술 전쟁의 문턱’임을 일깨우며, “IT 강국의 토대를 닦았던 IMF 이후의 노력이 지금 다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한주 위원장의 당부와 메시지는 기술혁신의 파고를 넘어 경제구조 전반의 근본적 재설계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한주, 기술로 여는 성장의 새 길”…국정기획위, 첨단산업 투자 점화→국민 체감경제 변화 촉진
이한주, 기술로 여는 성장의 새 길”…국정기획위, 첨단산업 투자 점화→국민 체감경제 변화 촉진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국정기획위의 의지에 발맞춰, 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국가전략기술의 상용화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등 혁신적 과제를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상정했다. 재정 정책과 세제 지원, 벤처 투자 활성화를 비롯해 시장과 정부, 그리고 국민 사이의 연결고리를 다지는 실효적 방안들이 논의됐다.

 

국정기획위원회 정태호 경제1분과장은 “동네에서 IMF 때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위기감이 크다”며, “성장률 0%라는 비상 상황을 직시하고 신속한 추가경정예산과 국가 지능형 산업 전략으로 민생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도 “재정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내수 회복,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과제 발굴”의 절실함을 부연했다.

 

세종 현지에서 열린 이번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에는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세청,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소방청, 방위사업청 등 13개 부처가 참여했다. 각 부처의 현안 보고와 이에 대한 국정기획위의 질의,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이 이어지는 3일간의 업무보고가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토대가 될지 주목된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업무보고를 토대로, 5년 청사진의 구체성과 국민 체감 효과에 중점을 둬 정책 후속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한주#국정기획위원회#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