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레인보우로보틱스 0.40% 하락”…PER 고공행진에도 시총 5위 유지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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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가 11월 17일 오전 장중 377,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 내 이 종목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보유 비중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377,000원으로, 직전 종가 378,500원보다 1,500원(0.40%) 내렸다. 장초반 388,500원에서 출발해 372,500원의 저가, 390,500원의 고가를 오가며 18,0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5,722주, 거래대금은 173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조 2,943억 원으로 코스닥 내 5위에 올랐다.

출처: 레인보우로보틱스
출처: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날 코스닥 로봇 업종 지수는 0.25%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896.10배로, 동일 업종 평균 101.21배 대비 48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기업의 차별적 기술력과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지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둘러싼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 동향도 눈길을 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전체 상장주식 19,399,858주 중 1,338,580주(6.90%)를 외국인이 보유했다. 외국인 매매 동향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 성장성에 주목하면서도, “동일 업종 대비 PER이 워낙 높아 기업 실적 성장의 속도와 시장 기대치 간 차이에 투자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중장기 투자 매력과 단기 변동성 우려가 혼재된 국면으로 평가된다. 향후 정책·글로벌 기술 경쟁,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 등이 주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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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