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00원 마감”…제룡전기, 단기 조정 속 실적 신뢰→기관 매수세 지속
6월의 흐린 공기 속에서 제룡전기 주가는 다시금 유연한 곡선을 그렸다. 6월 13일, 제룡전기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09% 떨어진 3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6,100원에서 시작한 가격은 외국인의 꾸준한 매도세에 눌려 한때 34,550원까지 내려갔으나, 시장은 다시금 회복의 실마리를 모색하는 투심을 드러냈다.
이날 거래량은 21만 2천여 주를 넘기며, 거래대금 또한 75억 원을 상회했다. 외국인은 3만 주가 넘는 순매도를 기록해 차익 실현의 흐름을 보인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연이어 순매수에 나서며 견고한 신뢰를 표했다. 자본이 빠져나가는 이음새마다 또 다른 자금이 유입되는 장면은 투자 심리의 헤게모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전했다.

재무 성과 또한 찬찬히 눈길을 끈다. 2025년 1분기 기준 제룡전기는 매출 502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 순이익 147억 원을 기록하며 고수익 기조를 이어갔다. 32%를 넘는 영업이익률과 43.67%의 ROE는 자금의 효율을 강조하며,에너지 전환기 속 전력기기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힘있게 떠받쳤다. 주당순이익은 917원, 주가수익비율은 7.78배, 주가순자산비율은 2.90배의 합리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였으나, 재무 건전성과 실적에 기반한 믿음은 견고하다. 제룡전기의 시가총액은 5,67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15위에 해당한다. 단기 조정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현상 뒤에는, 미래 전력 인프라 시장에 관한 굳건한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은 김빠진 하루의 끝자락에서도 여전히 적요하지 않다. 투자자들은 실적 흐름을 다시금 점검하며, 업황 변화에 반응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실질적 이익과 장기적 성장동력에 대한 신뢰는 제룡전기를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에 놓은 채, 또 한번의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투자자에게는 더욱 세밀한 기업 분석과 시장 추적이 요구되고 있다. 제룡전기가 남길 다음 균형의 순간으로 시선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