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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김재원 갑작스런 충돌”…가오정, 붐 긴급중단→안재현 눈물 경고음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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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롭던 분위기 속에서도 균열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이민정과 김재원이 날카로운 말다툼 끝에 촬영이 중단되는 장면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이날 예고편은 특별출연한 영탁이 해산물을 낚으며 웃음을 선사한 장면에서 시작됐지만, 금세 정남매 사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민정은 요리 과정에서 김재원을 향해 "짠맛 나온다고 넣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단호히 말했고, 뜻밖의 충돌로 김재원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안재현은 그런 김재원을 곁에서 충심으로 다독이려 했으나, 이민정의 질책은 멈추지 않았다. 냉랭해진 공기와 예민해진 감정은 곧바로 현장 전체에 스며들었고, 김재원이 "좀 이따 대화할게요"라고 뒤돌아서는 순간 붐은 결단을 내렸다.

붐은 "뭐야 이게, 촬영을 이따가 하자. 잠깐만 끊었다가 가자"라며,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동요 속에 촬영을 긴급히 중단했다. 팀워크를 자랑하던 ‘가오정’의 따스함은 잠시 숨을 죽였고, 안재현은 결국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며 "원래 팀 분위기 좋다"고 애써 평정심을 되찾으려 했다. 폭풍전야를 예고한 이 갈등의 여운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궁금증을 남겼다.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가오정은 정남매의 균열 한복판에서 새롭게 맞이할 변화를 예고한다. 극적인 긴장과 울림 속에, 영탁의 등장과 팀의 재정립이 어떻게 펼쳐질지 시선을 모은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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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정#이민정#김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