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리종목 지정 조치”…엔에이치스팩26호, 상장폐지 우려에 투자자 긴장 고조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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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스팩26호(439410)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5월 23일, 엔에이치스팩26호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SPAC 상장예비심사청구서가 제출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상장규정 제72조와 시행세칙을 근거로 삼았다.
상장 후 꾸준함이 요구되는 스팩(SPAC)이지만, 금번에는 예비심사청구서 미제출이라는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관리종목 지정일은 2025년 5월 26일로 결정됐으며, 머지않아 중요한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다.
![[공시속보] 엔에이치스팩26호, 관리종목 지정→상장폐지 가능성 대두](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523/1747992150667_34323067.jpg)
상장적격성 심사와 같은 절차는 시장의 기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한국거래소는 “지정일로부터 1개월 내 해당 사유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사회에서도 불안함이 고조되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이 발표되자, 향후 1개월 동안 상장폐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공시 일자를 세심히 확인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 속에서, 시장은 불확실성에 휘말려 있다.
엔에이치스팩26호를 보유한 투자자, 그리고 스팩 시장 전체의 신뢰에도 작은 균열이 생겼다. 한 달이라는 유예 속, 해당 사유를 해소할 수 있을지에 따라 기업의 미래뿐 아니라 시장 참여자 모두의 지형이 달라질 전망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투자자들은 추가 공시와 거래소 발표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그날까지, 신중한 관찰과 냉정한 판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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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스팩26호#한국거래소#상장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