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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선발 출격”…박승수, 뉴캐슬 데뷔전 활약→공격 활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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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선발 출격”…박승수, 뉴캐슬 데뷔전 활약→공격 활력 증명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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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의 첫 번째 도전이 잔잔하게 울렸다. 익숙했던 K리그 유니폼을 벗은 어린 측면 자원은,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공기를 들이마시며 또다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뉴캐슬의 홈,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마주한 관중들은 설렘과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9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스파뇰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박승수는 선발 출전하며 현지 팬들에게 본격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지만, 박승수는 왼쪽 측면을 누비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에 활력을 더했다.

뉴캐슬 SNS
뉴캐슬 SNS

숀 니브와 교체 투입될 때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박승수는 19회 시도 중 18회를 성공시키며 95%의 인상적인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와의 지상볼 경합 승률 71%, 드리블 성공률 75% 등 꾸준한 움직임으로 공격과 수비 연결고리를 책임졌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여러 차례 날카로운 돌파와 볼 배급으로 팀 공격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K리그2 수원삼성 시절부터 K리그 역대 최연소 준프로 계약, 최연소 출장, 최연소 득점 등 어린 나이에 쌓아온 기록은 이미 화제가 됐던 바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에도 박승수는 프리시즌 투어에 교체 멤버로 출전하며 팀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날 경기 이후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프리미어리그 정식 데뷔로 향하고 있다. 프리시즌을 통해 보여준 안정적 적응력과 패스 정확도는 팀 전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나서는 박승수의 표정에는 긴장과 기대, 그리고 다가올 또 한 번의 기록에 도전하는 의지가 함께 담겼다.

 

젊은 선수 한 명의 등장은 구단과 팬들 모두에게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뉴캐슬의 새로운 2025~2026시즌 도전은 박승수의 발끝에서 시작될지 관심이 더욱 모아진다. 경기를 마무리한 뉴캐슬은 다가올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박승수의 출전을 예고 없이 기다리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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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뉴캐슬#프리미어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