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사이버안보 전략”...한국사이버안보학회, 글로벌 질서 변화→미래 전망 모색
한국사이버안보학회가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제13차 사이버 국가전략포럼은 글로벌 디지털 질서가 격변하는 시대, 사이버안보의 전략적 지형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학계와 정책 현장 전문가들의 담론의 장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출범에 따른 외교 및 경제, 국방 노선 변화가 국제 사이버안보 전략에 미칠 영향을 국내외 석학과 실무진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포럼 1부에서는 박재적 연세대학교 교수가 미국의 탈자유주의 외교노선 변화와 사이버외교의 혁신 방향을, 차정미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대중국 견제 정책의 심화와 이에 따른 글로벌 사이버 정책 전환 양상을 차분히 짚는다. 임해용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유인태 단국대학교 교수, 박동휘 육군3사관학교 교수 등은 각각 경제, 디지털 산업, 국방 분야에서 미국의 새로운 국가전략이 4차 산업혁명 기반 디지털 생태계에 미칠 파급력을 입체적으로 해설한다. 미국 사이버안보 정책이 국내 민간·공공정보통신 시스템에 우려와 기회 양면을 선사하는 현실에서, 관련 통계와 트렌드는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토론 세션에서는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비롯해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김한성 국방전산정보원장 등 내로라하는 실무자와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정책 변동이 한반도와 글로벌 사이버안보 환경을 어떻게 재구성할지 다각도로 조망할 예정이다. 사이버 위협 다발과 외교·경제 전선 변화, 기술 패권 쟁탈의 소용돌이에서 현명한 국가전략 수립의 시사점을 던질 이 포럼은, IT 및 바이오 분야를 넘어 첨단 디지털 안보 연구의 결정적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