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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비중 74% 유지”…삼성전자우, 거래 활기 속 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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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비중 74% 유지”…삼성전자우, 거래 활기 속 2% 상승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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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우량주 삼성전자우가 9월 12일 장중 한때 60,6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5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우는 전일 종가 대비 2.19% 오른 60,600원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삼성전자우는 60,100원에 개장해 장중 고가 60,900원, 저가 60,000원까지 움직이며 비교적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매수세도 증가했다. 총 2,360,448주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거래대금은 1,427억 3,500만 원을 기록했다. 활발한 거래량은 삼성전자우에 대한 시장 내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방증한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현재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49조 4,481억 원으로 코스피 대형주 중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54배로 동일 업종 평균(11.98배)보다 다소 높게 집계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프리미엄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배당수익률도 2.39%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점이 시장의 관심을 모은다. 전체 상장주식 8억 1,597만 4,664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가 6억 656만 5,679주(소진율 74.34%)에 달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현 주가 방어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거래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배당·대형주 매력이 외국인 자금 유입의 핵심"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외 기관 역시 삼성전자우의 실적과 배당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성이 높은 우량주로 자금이 몰리는 유동성 이동 현상이 반복되는 것도 최근 시장 구조의 특징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우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주가 및 외국인 비중을 유지하는 만큼 대형주 중심의 투자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글로벌 자금 흐름의 시차, 국내 증시의 체질 변화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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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외국인투자자#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