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박상효, 조용한 커플링의 밤”…재벌가 로맨스→팬 심장까지 흔들렸다
프랑스의 깊은 밤,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던 이강인의 옆에는 박상효가 조심스레 다가섰다. 서로를 바라보며 어깨를 맞대는 순간, 카메라 플래시는 그들의 손끝에 닿은 반지와 나란한 미소까지 한 화면에 담았다. 수많은 소문과 추측이 무색하게, 그저 담백하게 주고받은 눈빛과 미묘한 거리감이 오히려 보는 이에게 잔잔한 여운을 전했다.
2024년 파리 생제르맹 경기장을 시작으로 불거진 두 사람의 인연은 어느새 대중의 따뜻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박상효가 블랙핑크 리사·노먼 리더스와 나란히 앉아있던 사진 한 장으로 화제를 모은 이후, 2025년 프랑스컵 결승전이 열렸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에 직접 뛰지 않았지만,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나란히 선 박상효와 함께한 셀카와 어깨동무 장면이 넓은 잔디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이들의 인연 시작은 이강인의 친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박상효를 알게 된 후, 이들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후문으로 알려진다. 박상효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손녀,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장녀로 서울외국인학교를 거쳐 코넬대학교 또래들 속에서 도시학을 공부하고 있다. 나이는 이강인보다 두 살 연상이지만, 파리에서 펼쳐지는 미래를 위해 묵묵히 유학길을 걷고 있다. 커플링으로 불린 반지와 SNS에 남긴 이모티콘의 ‘크루와상’ 애칭까지, 두 사람의 애정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신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과 프랑스컵을 모두 들어올리며 커리어의 정점에 다가선 반면, 팀 내 입지와 이적설까지 복잡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 못지않게, 박상효와 함께 있는 순간의 이강인은 누구보다 단단하고 잔잔한 빛을 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경거망동 없는 품행과 자신의 삶을 묵묵히 지켜온 태도에서 팬들은 더욱 진정성을 발견했다.
수많은 스포트라이트와 관심 속에서도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이 뜨거운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잡음 없는 연애, 평범한 듯하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 그리고 꾸밈없는 미소와 어깨동무. 영혼까지 진솔한 이 모습에 대중은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 “겸손해서 더 응원하고 싶다”, “이런 관계를 오래 지켜보고 싶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공식입장 한마디 없어도, 눈빛과 행동 하나로 이미 그 이상의 무언가를 전하고 있는 이강인과 박상효. 이제는 경기장 안팎을 넘어서 서로를 지키며 성숙한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조용한 발걸음이, 화려한 조명보다 더 소중한 빛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만이 남는다.
파리 생제르맹의 프랑스컵 우승이 팬들에게 남긴 감동처럼,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 역시 오랫동안 뜨거운 지지와 응원 속에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