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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1인 4역 운명 뒤집기”…미지의 서울, 박진영과 엇갈린 서사→쌍둥이 거짓말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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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1인 4역 운명 뒤집기”…미지의 서울, 박진영과 엇갈린 서사→쌍둥이 거짓말 운명은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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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과 박진영이 펼치는 새로운 서사의 문이 열린다. 첫 방송을 앞둔 ‘미지의 서울’은 쌍둥이 자매의 생생한 인생을 맞바꾸는 선택이 사랑과 성장의 정점으로 이어지는 로맨틱 드라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미지와, 언제나 모범생으로만 불려온 미래의 운명이 교차하는 장면들이 섬세한 대사와 감각적인 화면으로 그려진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유미지, 유미래뿐 아니라 서로 인생을 바꿔 사는 다양한 얼굴까지 총 1인 4역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단거리 육상 유망주였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은퇴하고 현재는 일용직에 종사하는 유미지, 그리고 선천성 심장병 투병 끝에 금융공기업의 기획전략팀에서 일하고 있는 유미래, 각기 다른 상처와 꿈이 얽혀 있는 인물이다. 미지는 우연히 서울에서 쌍둥이 언니의 힘겨운 삶을 알게 되고, 미래를 대신해 낯선 일상을 버텨주기로 결심한다. 한편, 미래 역시 끈질긴 직장내 괴롭힘과 맞서며 결국 미지의 인생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쌍둥이의 운명 뒤바뀜 속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첫사랑, 꿈, 가족에 대한 시선을 바꿔가며 더욱 단단해진다.

tvN '미지의 서울'
tvN '미지의 서울'

박진영은 대형 로펌의 변호사 이호수 역으로 몰입감 있는 연기를 더한다. 교통사고로 신체적 결함을 안고 살아가는 이호수는 과거 유미래를 향한 진심과, 현재 미지의 새로운 얼굴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여기에 한세진 역의 류경수는 자산운용사 임원을 그만두고 할아버지의 딸기밭을 물려받으며 씁쓸함과 위안을 동시에 품는다.

 

주인공 두 자매와 이호수, 한세진을 둘러싼 인물군은 원미경, 임철수, 김선영, 장영남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쌍둥이의 위험한 거짓말, 서로의 비밀을 지켜내고자 내딛는 위태로운 걸음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작가 이강의 전작 ‘오월의 청춘’에서 그랬듯, 이번 ‘미지의 서울’ 역시 현실적인 고민과 뜨거운 희망이 교차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던진다. 총 12부작으로 편성된 이번 드라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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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미지의서울#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