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흑백 셀카에 쏟아진 여름의 적막”…티아라 감성 응시→공감 소환

희미하게 스며든 빛이 방 안 가득 퍼진 한낮, 티아라 효민이 견고한 적막과 몽환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소란스러운 여름임에도 음영이 짙게 깔린 사진은 보는 이들에게 고요한 울림과 서늘한 감정을 동시에 전했다. 흑백의 채도 아래서 오롯이 자신을 마주한 효민의 얼굴에는 말 없는 무게감이 더해졌고, 감각의 긴장은 사진 전반에 투영됐다.

효민이 직접 올린 이번 셀카는 담백한 배경 위로 흘러내린 긴 생머리와 자연스럽게 정돈된 앞머리, 그리고 어두운 민소매 톱이 어우러지며 인물의 존재감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손끝을 조심스럽게 턱에 올린 포즈와 깊게 깔린 눈빛은 팬들이 잠시라도 화면을 떠나지 못하게 했다. 어쩌면 낯익지만 낯선, 언어 너머의 감정과 정적이 사진 한 장에 응집됐다.

특히 이번 게시물에서는 과한 말 대신 눈빛과 손끝으로 내면의 떨림을 표현하며,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무드로 색다른 여운을 남겼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다시 반하게 된다”, “몬드리안처럼 몽환적이다”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효민이 만들어내는 결연한 서사와 자연스러운 긴장감은 자신만의 색을 또 한 번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티아라 효민은 올여름, 오랜 시간 쌓아온 감성과 한층 더 깊어진 시선으로 자신을 기록하며, 팬들의 마음에 섬세한 진동을 남기고 있다.